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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8. 01:28 사회


La Marseillaise


Allons, enfants de la Patrie,
Le jour de gloire est arrivé !
Contre nous de la tyrannie,
L'étendard sanglant est levé, (bis)
Entendez-vous dans les campagnes
Mugir ces féroces soldats ?
Ils viennent jusque dans vos bras
Égorger vos fils, vos compagnes !

Aux armes, citoyens
Formez vos bataillons
Marchons, marchons !
Qu'un sang impur
Abreuve nos sillons !

posted by Bogdanovic
2012. 5. 2. 01:57 사는 이야기

1. 오늘, 또 하루의 휴일이 이대로 지나가버렸다. 자정이 넘었으니 어제라 해야하나? 간만에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이 밤새 놀고 아침에 들어와 점심쯤 일어날 것을 생각하며 눈을 감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후 6시였다. 잘해야 기네스 2병, 그리고 밤새 잠을 좀 안잔 것 뿐인데. 결국 아무것도 안하긴 아까워서 차를 끌고 나와 마트에서 먹거리 좀 사고 영화를 보았다. 집에오니 자정 좀 넘은 시각.

2. 갈 수 있었던 집회도 있었고, 현재의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작성해야 하는 무언가도 있었으나 모두 뭉개져버렸다. 때를 잘 타고나 깜이 안되어도 좋은 자리에 있는 인간들이 후배들은 참 가려서 뽑는 세상이다. 그러면서 대학교육 무용론을 설파하고 말이다. 하긴, 이 사람들은 대학 다닐때 공부라는 것을 안했던 사람들이니 구체적으로 대학에서 무엇을 가르쳤는지 모를법도 하다. 가능하다면 학부 공부나 다시 시켜보고 싶은 꼰대들 같으니.

3. 지인의 표현을 빌자면 본격공대생디스영화 '은교'를 보며 다른 무엇보다도 서재에 파묻혀 사는 작가의 노년에 무척이나 부러워 보였다. 이렇게 월급쟁으로 살다보면 앞으로 어떻게 늙어갈지, 어떤 장사치가 되어갈지가 궁금하긴 한데 딱히 기대가 되지도 않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을 해도 쉽지 않은 시대. 정규직이니 배부른 소리 하지 말라고 조잘대는 루저들은 궁극적으로 자신들에게도 도움이 될 푸념이란 것을 알런지 모르겠다.

4. 내일도 어김없이 대충 툭툭 던지고 알아서 잘 하길 바라는 상사를 봐야만 한다. 솔선수범이란 단어는 이미 한국에선 초고대어가 되어버린지 오래. 하긴, 일부 예외를 빼고 존재나 했을지나 모를 말이기도 하다. 군대를 다녀오지도 않은 인간들의 막연한 상상. 까라면 까는 곳이 군대이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부작용도 있도, 당신들이 모를 그런 얘기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리가 없지. 어떻게 군대는 다녀왔냐고? 안가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5. 요즘엔 트위터에도, 페이스북에도 하물며 블로그에도 내뱉는 말이 결국 직장생활에 대한 푸념위주가 되어가느 느낌이다. 뭐 어쩌겠나, 7일 중 5일을 이렇게 시달리며 살고 있는 것을. 군대는 시간만 떄우면 끝이었는데 이 생활은 기약도 없고, 원하는대로 끝낼 수는 있으나 한국 사회는 서바이벌 게임의 사회라 한 번 이 줄을 놓치면 어떻게 X될지 모르는 것을 알기에 함부로 쉽게 그만둘 수도 없다. 그래서 더 엿같은거다. 


아...정말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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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gdanovic
2012. 1. 30. 00:02 사는 이야기
지금까지 올린 글은 이것이 3번째. 하나는 트위터 탓이겠으며, 둘은 사진 편집이 귀찮기 때문이겠고 또 다른 이유를 들자면 지긋지긋한 야근. 언제부턴가 긴 글을 쓰는 것이 귀찮아지기 시작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덕분에 짧게 짧게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방출하기 때문이려나? 다음주에는 꼭 여행기를 제대로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지금 이순간 주말이 끝나는 것이 무척이나 가슴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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