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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0. 23:06 음악

 미라클 벨리에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벨리에 가족에 삽입된 곡들은 전부 미쉘 사르두의 곡들, 설정상 음악 선생이 미쉘 사르두를 신봉하던 사람이다 보니 음악시간에 연습하는 곡도, 주인공들이 부르는 곡도 모두 한 가수의 곡들임. 1947년생으로 제법 오래된 노래들이지만 들을만한 곡들이 제법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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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체는 매우 유쾌하고 빠르고 재미있다. 보는 내내 몰입이 가능했고, 개성이 강한 여러 배우들이 나오는데도 산만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영화를 보고난 후 리뷰를 검색하다 보니 프랑스 국가를 부르는 장면에 대해서 단순한 애국심 자극으로 보는 내용도 보이는데 내가 보기에 그 장면은 그냥 사위들이 장인 기분 좋으라고 벌이는 일종의 이벤트로 밖에는 안보였는데 이걸 두고 한국 영화에서나 흔히 팔아먹는 애국심 장사로 보는건 아닌 것 같다. 만날 그런 영화속에 살다보니 국가가 나오면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내용 자체만 놓고 보자면 훌륭하였으나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는 따로 있었다.

감독 이름 표기부터 엉터리로 시작해서 Philippe de Chauveron(필리프 드 쇼브롱)
Chantal - 샹탈 마저 챈털로 표기하는 만행을 비롯하여 대표적으로 틀린 표기들은 아래와 같다.
Chinon - 쉬농
Verneuil - 베르뇌이
Ségolène - 세골렌
Laure - 로르
Madeleine - 마들렌

이거로도 모자라 belle-mère를 이쁜이엄마로 번역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까지 벌여놨다. 인터넷에 떠도는 아마추어들이 만든 자막이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돈주고 보는 영화에서 이런 개판 5분전의 자막을 보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제목 자체도 한국 특유의 인종주의적인 냄새가 난다. 원래 영어판 제목은 Serial (Bad) Weddings인데 이걸 우리말로 옮기지 못할바에야 컬러풀이라는 단어를 써야만 했을까?

아무튼 간만에 볼만한 프랑스영화가 들어왔기에 주변 사람들에게는 추천해줄테지만 자막에 대한 문제는 반드시 언급을 하고 넘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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